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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matters

부모로 산다는 것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7년간 일하다가 뇌종양을 발견되어 세상을 떠난 32살 엄마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불량 반도체를 선별하는 고온의 환경에서 일하였다고 합니다. 삼성은 산재가 아니라고 하고, 남편이 시민단체와 접촉을 하지 말도록 회유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엄마는 6살난 딸과 8살난 아들이 있다고 합니다. 두아이는 엄마가 왜 이른 나이에 하늘나라로 가는지 잘 이해를 못한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을 두고 떠나는 엄마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뇌종양이 걸린 자신의 몸을 걱정했을까요? 아니면 자신이 떠난 뒤 엄마의 빈자리를 평생 채우지 못할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했을까요? 생각만 해도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저도 두아이가 있습니다. 어느날 TV에서 나오는 보험 광고를 보았는데, "가장이 없다면 우리 가정은.... 더보기
아이의 잔머리 경악...프링글스 사건 주말은 아이와 집에서 놀아주는 것, 동시에 나도 같이 노는것이 나의 주된 일과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거의 온전히 아이와 같이 놀면서 시간을 보낸다. 블록 놀이도 하고, 책도 읽어주고, 가장 좋아하는 상황극 놀이도 끊임없이 하면서 날씨가 좋으면 둘이 외식이나 외출을 하기도 한다. 엄마는 집에서 둘째를 주로 보고, 집안일을 하느라 너무 바쁘니 첫째는 내가 주로 담당을 한다. 작년에 아이와 주말에 집에서 놀다가 먹을거리를 사러 마트에 같이 갔다. 마트에 갈 때 바퀴가 두개 달린 시장 가방을 가지고 가는데, 주로 아들이 그것을 끌고 간다. 아들 키가 지금 1미터가 안되는데 그 바퀴달린 가방은 아들보다 더 키가 크다. 그나마 그 가방에 아무것도 안 들어 있을 때는 가볍고 바퀴도 있어서 아들이 끌고 다니기 쉬어서 .. 더보기
아이가 사랑스러울때~ 5살난 아들과 이제 막 2살된 딸을 기르면서 참으로 느끼는 것이 많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인생의 경험보다 아이들과 함께한 5년과 2년이 더 많은 깨달음과 경험을 주었던 것 같다. 물론 아내와 결혼하기까지의 시간도 인간으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지만, 아이들은 나에게 더 많은 숙제를 주는 것 같다. 아이들은 내가 인간으로서 성숙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나를 채찍질해 주는 것 같다. 모든 엄마,아빠가 느끼듯이 육아는 정말 힘들고 벗어나고 싶지만 아이들의 모습을 보다보면 어느새 또 그런 생각들을 언제 했나하고 싶을 정도로 웃음과 행복을 줄 때가 많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이를 기르면서 아내의 작은 배려로 부터도 느끼는 것이 더 많아 지는 것 같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 더보기
놀아주지 못해 미안해~ 벌써 둘째가 태어난지 1년이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무럭무럭자라는 아이를 볼 때마다 므흣한 웃음이 지어집니다. 그러나 둘째에게는 항상 미안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잘 놀아주지 못해서 입니다. 제가 시간이 없어서도 아니고, 노는 걸 싫어해서도 아니고, 회사일 때문에 피곤해서도 아니고, 첫째님의 통제 때문에 둘째와 시간을 보내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첫째는 이제 5살이 되었는데 이제는 자기 표현도 똑 부러지게 하고, 키 작고 돈 못 벌어오는거 빼면 사람구실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빠를 워낙 좋아해서(참고로 제가 아빠) 아빠가 집에만 오면 회사가방놓고 옷갈아입는 순간부터 이것저것 요구사항이 많습니다. 어제도 집에 7시경에 도착하니 바로 달리기를 하자고 빨리 옷 갈아입으라고 합니다. 집은 좁은데 어떻.. 더보기
홈스쿨보다 나은 아빠교육 올 해 첫째가 5살이 되다보니 슬슬 아이 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들곤한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모범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 부터 무언가 스스로 그리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4살때까지 아이는 어린이집에 1년간 다녔었고, 일주일에 한번씩 홈스쿨 선생님이 집에 오셔서 아이와 놀이수업을 진행해 주셨다. 내가 지금까지 겪은 홈스쿨의 경헙을 말해보면... 많은 아이들 학습기업에서 선생님들이 오셔서 기본적으로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는지 한번 수업을 직접 하시면서 보여주신다. 그러면 나는 선생님 옆에 있으면 선생님이 좀 뻘쭘해 질 수 있으니 안보이는에서 수업을 찬찬히 들여다 본다. 대부분의 선생님은 정해진.. 더보기
요로감염의 원인 올 해 가을에 이제 갓 한살된 딸아이가 요로감염으로 병원에 입원을 했었다. 첫째인 아들을 기를때는 경험해 보지 못한 병이어서 몰랐는데, 딸아이가 걸리게 되어 이런저런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서 몇자 적어본다. 사실은 오늘 보험회사에 작년 병원비 일괄 청구하다가 딸아이 입원 영수증이 나와서 적는것이다. 엄마들 카페나 육아 서적을 보면 요로감염이라는 것을 찾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아이를 기르다가 요로감염에 걸리게 되면 그것이 요로감염인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다. 요로감염은 생식기를 통하여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아이에게 증상을 일으키는 병이다. 내가 아는 선에서 정의한 것이다. 그러나 그 증상은 고열과 아이의 울음 등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이나 고열 증상과 같다. 다른 특이사항은 없다. 이런 상황.. 더보기
말 잘하는 아이 만드는 방법 우리 아들은 지금 40개월에 막 접어 든 4살이다. 그런데 꽤나 말을 잘한다. 어떤때는 나보다도 잘한다. 내가 뭐 말을 잘 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들이 말을 잘하는 것은 참 뿌듯하다. 아들은 8개월 때부터 아빠, 엄마를 했다. 그리고 10개월때 할머니를 말했고, 그 뒤론 두글자단어에서 4글자 단어로 갑자기 말문이 트이더니 지금은 술술 하고 싶은 말은 다한다. 그냥 자기 말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의도를 이루기 위해 상대방을 설득하기도 하고, 상황을 만들기도 하고, 가끔은 직설화법으로 정면 돌파를 하기고 한다. 40개월 짜리가 하기에는 좀 벅차다고 생각되는 표현도 거침없이 한다. 나는 내 아들이 좀 특별한 줄 알았다. 그러나 그넘은 별로 특별한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 더보기
아이가 주는 에너지로 더 사랑받는 아빠로 거듭나기 내가 이곳에 쓰는 육아에 대한 글의 관점의 시작은 "아빠" 이다. 서점에 가면 쉘수없이 많은 육아 서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정작 보고 싶었던 육아서적은 아빠를 대상으로 하는 서적들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책은 아이 성장에 따른 변화와 겪게 되는 병치레등에 대한 가이드를 정리해 놓은 일종의 지침서와 엄마들이 아이를 기르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육아 가이드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책들은 읽으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뭔가 정작 부족하다는 느낌이 항상 있었다. 여기저기 다들 잡지나 TV를 보면 아이를 기를 때 아빠의 역할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정작 그에 대하여 세심하게 다룬 책은 보지를 못했다. 아빠의 관점에서, 아빠가 육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아빠는 엄마와 달리 조율자로.. 더보기
책을 좋아하는 아이를 만드는 아이와 책읽기 10가지 나는 4살아이와 1살아이를 가진 가장으로소 육아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올해가 지나면 5살과 2살이 되겠지만 그 때도 육아에 대한 고민은 더 증가할 것 같다. 많은 고민중에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어떻게 하면 현명한 아이로 키울까?" 이다. 현명한 아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그냥 일단 우선 지대로 현명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 아빠, 엄마가 현명해야 아이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겠지만, 나는 일단 막나가는 사람이므로 나의 이성과 감성을 싶어준다면 내 목표를 못 이룰 것 같고, 내가 아이를 대할 때 노력하고 변하더라도 이 목표를 이루고 싶다. 많은 인생의 선배님들을 만나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모든 분들이 다 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책을 많이 보게 하라는 것이다.. 더보기
훌륭한 아빠되기 어렵습니다. 가족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은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은 조심스럽다. 내가 이곳에서 적어보고 싶은 내용은 육아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일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주로 아빠의 역할에 대한 것이다. 첫째인 아들이 태어나고 생명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느낀 이후 태어난 아이에게 어떠한 행복과 가르침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였다. 누구나 그렇듯이 고민이 들면 생각을 하다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게 마련이다. 책... 육아책을 꽤 많이 사서 봤다. EBS에서 나온 책도 시리즈로 사서 봤고, 외국에서 유명하다는 책도 구매해서 읽어 보았다. 그러나 내가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느꼈던 부족함이 있었다. 그러한 책들은 모두 관점이 의사의 관점이거나 보육전무가로서의 관점이거나, 아이에게 가장중요한 엄마의 관점에서 서술된 .. 더보기
아이 귀에 생긴 물집 어제 둘째 지안이의 귀에 수포가 생겼다. 그것도 2개씩이나... 크기도 작지 않았다. 귀는 벌겋게 달아 오르고, 부어 있었다. 아~ 이럴때 정말 짜증난다. 애들은 왜 자꾸 아픈것일까? 이유도 잘 모르겠다. 흑흑... 대충 보아하니 모기가 귀를 물어 그게 부은것 같다. 근데 왜 수포가 생기냐??? 일단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야간까지 하는 동네 병원에 데리고 갔다. 의사님들은 항상 그렇듯이 대수롭지 않게 " 아 네 수포가 생겼네요." 하면서 주사 바늘을 집어든다. 으~ 터트릴려고 그러나... 의사에게 묻는다. "그거 터트리나요?" 의사의 말은 아무런 감정이 없다. "네" "이런거 안 생기게 하려면 원인을 제거해야 할 것 같은데, 원인이 뭔가요? 물었다. "모기를 잡으세요." ㅋ 쿨하다. 말과 동시에 바늘이 아.. 더보기
너무 예쁜 따님~ 우리집 둘째 아기는 지안이라는 여자아이다. 이제 갓 10개워에 접어 들었고, 쇼파를 손으로 짚고 혼자 일어나기 연습을 하루도 안 빠지고 열심히 하고 있는 熱熱 여성이다. 지안이라는 이름은 집사람과 같이 상의해서 만든 이름이다. 지-志 와 안-安 = 뜻이 편하길 바란다. 라는 의미를 붙였다. 지안이를 낳을 무렵 나는 회사일에 임신한 집사람도 보좌하느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좀 힘이 들었었다. 집안일 보다도 회사일이 잘 안풀리고 하는일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보니 내가 하는일이 정말 의미있는 일인가? 평생해야 하는 일인가?라는 개인적인 고심을 많이 했던 시기였다. 그리고 내 딸인 지안이가 나같이 그러한 스토레스에 시달리는 일을 하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나중에 커서 하는 일이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일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