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둘째 지안이의 귀에 수포가 생겼다. 그것도 2개씩이나...
크기도 작지 않았다. 귀는 벌겋게 달아 오르고, 부어 있었다.
아~ 이럴때 정말 짜증난다. 애들은 왜 자꾸 아픈것일까? 이유도 잘 모르겠다. 흑흑...
대충 보아하니 모기가 귀를 물어 그게 부은것 같다. 근데 왜 수포가 생기냐???
일단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야간까지 하는 동네 병원에 데리고 갔다.
의사님들은 항상 그렇듯이 대수롭지 않게 " 아 네 수포가 생겼네요." 하면서 주사 바늘을 집어든다.
으~ 터트릴려고 그러나... 의사에게 묻는다. "그거 터트리나요?"
의사의 말은 아무런 감정이 없다. "네"
"이런거 안 생기게 하려면 원인을 제거해야 할 것 같은데, 원인이 뭔가요? 물었다.
"모기를 잡으세요."
ㅋ 쿨하다.
말과 동시에 바늘이 아이의 귀에 난 수포를 찌른다.
툭~ 간단하구만... 희한하게 아이가 울지 않는다. 아빠가 안아줘서 그런가? ㅋㅋ
소독하고, 연고바르고, 밴드 붙이고... 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둘째도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하는 바램만 있다.
집에 오니 아이가 또 연신 움직이신다. 우리 둘째는 정말 단 1초도 쉬지 않으시고 계속 움직이신다.
기어가다가, 뒤집고, 손가락 빠시다가, 종이 집어 드시고... 장난감 만지시다가, 집어 던지고...
소리한번 질러주시고, 밥달라고 그러신다. ㅎㅎㅎ 좋다... 활발해서 좋다.
그런데 다시 귀가 빨게지고 아이가 귀가 간지러운가 보다. 밴드를 다 떼어 버린다. 밴드를 4개째 붙여줬는데 계속 떼어 버린다.
그냥 두자... 뭐 이러면서 크는 거지...
결론...
1. 아이의 귀나 특정 부위에 수포가 생김
2. 병원에 가서 수포를 터트리고 소독처리 후 연고 처방
3. 3일정도 귀나 해당 부위에 물을 묻히지 말것.
3일정도 꾸준히 소독받아서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할 것
4. 돌 미만의 아이들은 가려워서 밴드를 뗴어낼 수 있으니 가능하면 반창고로 붙이는 것도 좋을 것 같음
5. 보통 이런경우는 외부 벌레에 물린곳으로 통하여 바이러스가 들어가 수포가 생긴다고 함.
6. 너무 걱정하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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