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의 차이를 이해하기 - Perspective

<사람들은 다 다르고, 같은 사진기를 보더라도 다른 생각과 다른 포즈를 취한다.>

세상에는 7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으나 모두가 다른 모습, 다른 생각,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일란성 쌍둥이라고 하여도 성향은 다 다르며,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 집단에서도 의견의 충돌이나, 잡음은 항상 있다.

 

이러한 것들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자신과 다른 사람들 또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사람, 다른의견, 다른 환경을 잘 인정하지 않는다.

 

상대가 싫어서 일수도 있고, 상대의 말이 틀려서 일수도, 틀리다고 생각하여서 일수도, 다수가 아니라고 아니 반대할수도 있으나 대부분 그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문제나 사물을 보는 개인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관점(Perspective)는 뭘까? 그냥 보는 각도? 보는 시각? 이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관점은 그 개인의 모든것을 내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 생긴 관점은 고치기가 어렵다. 변화시키기도 어렵다.

 

사람이 사물이나 생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개인의 역사의 결과물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온 환경, 받아온 교육, 지내온 주변 사람들, 그리고 성장하면서 겪어온 굴곡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그러한 것이 반영된 개인의 성격(character)이 관점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상대적으로 학생시절에는 이러한 관점들이 점점 생성되고 자리잡게되는 시기이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과거를 통해 만들어진 자신의 관점이 표출이 되게 된다.

 

나는 기본적으로 관점을 아래 3가지로 구분하여 사람의 성향을 파악한다.

1. 긍정적인 관점

2. 부정적인 관점

3. 줄타기 관점 : 위 둘의 중간

 

관점의 차이가 어떠게 보이는지 예를 들어 말해보자.

참고로 나는 프로이트같은 정신분석이나 인간 분석에 전문가가 아니므로 오류가 있으면 조언을 부탁한다.

 

하나의 사실(fact)에 대하여 관점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우리는 많이 경험할것이다.

아주 기본적이고 단적인 사례이고, 실상은 이것보다는 더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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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t : 고객사에 제안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feedback은 "잘 제안하셨으니 지켜보세요." 이다.

- 긍정적 관점의 사람 : "우리 제안이 좋다고 합니다. 좀 기다려 봅시다."

 

- 부정적인 관점의 사람 : "우리 제안이 차별화가 없었나 봅니다. 다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 줄타기 하는 관점의 사람 : "일단 좀 더 자세한 feedback을 알아보겠습니다. 잘 될수도 있고 어려울수도있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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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fact에 대하여 각각의 사름들은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 무엇이 맞다고 할 수는 없다. 다 맞는 말일수 있다.

긍정적인 관점의 사람의 의견에 대하여 부정적인 관점의 사람은 그렇게 한가한 소리 하지 말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긍정적인 관점의 사람은 부정적인 관점의 사람에게 왜 그렇게 불안해 하고 호들갑 떠느냐고 할 수 있다. 줄타기하는 사람은 다 맞다고 맞장구 칠것이다.

그리고 각 사람은 자신이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관점에서 부터 사물을 보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합의보다는 누군가(leader)의 의사결정에 맞추어 다음 행동을 규정하기 나름이다.

 

여러분도 이러한 경우는 조직에서 매일 겪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도 그렇다.

이런경우 목소리 큰사람이나 계급이 높은 사람의 의견이 대부분 반영된다.

그것보다도 좀 더 진화된 조직은 이러한 경우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존중하는 문화의 조직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왜냐면 사람들이 다른사람의 관점에 대하여 이해하려 노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직은 고성과 조직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 언급하였듯이 다양한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은 조직에서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조직은 이런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이 되었을 때 최적화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고 본다.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보다는 다양성안에서 결론이 나오는 조직의 내용이 더 정제되어 있고, 성공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부정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이다. Negative Perspective...

나는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안 좋은 것부터 파악한다. 사물을 볼 때 그 사물의 약점부터 파악한다. 일을 할 때 일을 안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고민한다.

참 피곤한 타입이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피곤한 스타일이다.

관점이 이렇다 보니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소리보다는 듣기 싫어하는 소리를 할 때가 많다.

사람들은 말하는 사람의 관점의 차이를 이해하려 하기 보다는 누군가가 자기에게 싫은 소리하면 그 사람이 싫어진다. 이런걸 알기 때문에 관점을 바꾸어 보려고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다르게 긍정적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이야기하게 되면 뭔가 불안한 마음이 든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 긍정적인 관점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런 분들 보면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시각이 좀 부럽기도 하다. 그리고 일에서도 남들보다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 같기도 하고 부러운 점이 많다.

누군가가 부정적인 표현을 해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배울만한 모습이다. 같은 일을 해도 긍정의 마인드로 일을 하는 것이 생산적이고 덜 절망적일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도저도 아닌 줄타기하는 식의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결국은 조직에서 오래 갈 수는 있으나 중요한 일은 못할거라 생각한다. 자신의 관점에 대한 의견을 정확히 제시하지 못하면 결국은 follower로서 훌륭한 career를 가야지 leader로서의 career는 부적합하지 않나 생각한다.

follower가 뭔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말을 하는 것은 안니다. followership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 follower도 조직의 성공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였다. leader로서 변화가 더 가능한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한 의견일 뿐이다.확률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서 나는 간단한 미팅을 할 때도 우리가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논의를 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편이다.

주로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자"라는 말을 많이 한다. 우리회사는 나름 대기업이어서 사람들이 가진 큰 오류 중의 하나가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가 고객에게도 의미있는 가치일 것이다 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고객의 가치를 이해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고객의 가치가 이해되고 그것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가 고객의 가치와 부합된다면, 모든 고객의 가치는 다 비슷할 거라는 것인데 이는 더 말이 안된다.

그리고 "경쟁의 관점을 놓치지 말자"라는 말을 많이 한다. 잘난 사람들이 하는 가장 큰 오류가 위에서 말한 자기 잘난 줄만 알고 상대 잘난줄은 모르는 거다.

경쟁사의 관점에서, 고객이 경쟁사를 보는 관점들을 모두 이해하고 있어야 성공적인 비즈니스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고객의 관점에서 경쟁사의 관점에서 그리고 다양한 긍적, 부정등의 관점들이 섞이게 되면 그 합의된 결과물은 생각보다 훌륭할 수 있다.

 

아무리 말해도 대회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 상대를 원망하기 보다는 그 사람이 어떠한 관점으로 이 대화를 보고 있는지 먼저 고민해보자. 그것이 이해되면 나도모르게 대화를 다시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돌파구가 보일 수 도 있다.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어떻게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찾으려 노력한다면 훌류한 리더가 되는 기본 자질 중에 큰 것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