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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ght

리더의 오류6

 

                                              <말을 잘 하는 거보다 말을 듣는것 그리고 말을 하게 만드는 것이 고수들이 쓰는 방법입니다.>

 

 

이 세상에는 70억명의 인구가 있으며, 모든사람은 다 다릅니다. 그리고 우리가 몸담고 있는 가정이든 사회이든 조직에서도 다양한 성향의 리더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다양성 만큼 리더들도 다 제각각 특성이 있으며, 그 특성에 따라 조직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합니다.

 

리더들이 흔히 저지르는 오류들 중에서 오늘은 수다에 대한 오류를 언급해 보려 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생각이 많지만 리더가 되면 그 생각이 더 많아집니다.

 

Position에 대한 책임감을 토대로 자신의 팀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 목표한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고민, 팀원들을 어떻게 잘 굴릴지에 대한 고민, 존경받는 리더가 되기위한 고민 등등...

 

생각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는 것이 바로 "말" 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팀원들에게 전달하고 주입시키고 실천에 옮기게 하기 위해서 리더는 더 많은 말을 주변과 팀원들에게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말을 할 때 리더의 머릿속에 있는 것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심리상태입니다.

 

"나의 이말은 반드시 팀원들에게 피와 살이 될거야!"

"내가 최소한 이러한 말을 이정도는 해야 팀원들이 행동을 하게 될거야"

"내가 심사숙고한 이 말들을 팀원들은 꼭 듣고 싶어 할거야"

"내가 말한 대로만 되면 우리팀은 성공이야"

"내가 말하면 팀원들이 다 제대로 이해하고 행동할거야"

"나는 결코 말을 많이 하는 리더가 아니라 필요한 말만 하는 리더야"

"팀원들의 생각을 더 많이 듣고 나는 정리만 하는거야"

 

어찌되었던 말을 많이 하는 리더는 자기가 진정으로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을 잘 모를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말은 많더라도 꼭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저도 그러니까요...ㅎ

 

의욕이 앞서 상황과 자아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많은 준비를 하고 말을 많이 하면 직원들이 좋아할 것이고 다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큰 착각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주변에 수다를 많이 떠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 사람은 평소에 듣기 보다는 말하기를 좋아하고, 자신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라고 해 보십다.(강의를 하는 것을 제외하고...)

사름들은 본능적으로 처음에는 말이 많은 사람의 말을 듣다가도 계속 그러한 성향이 지속되면, 그 사람이 하는 말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말을 할 때만 듣게되고, 오히려 상대의 말을 무게를 가볍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서 그 말들이 반복적이 되거나 별거 없다고 생각하면 상대가 아무리 말을 많이 해도 거의 안 듣게 됩니다.

 

리더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리더는 필요한 말을 정제하여 직원들에게 전달하여야 합니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은 엄선하여 전달하여야 그 리더의 말은 무게가 실리고, 직원들이 집중하게 됩니다.

 

잔소리 하듯 사사건건 모든것을 다 간섭하고, 지시하고 확인하는 리더의 성향에 직원들은 맞추기는 하겠지만, 결코 효과적인 communication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

 

대부분은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다 말하고 나면 만족감을 느낍니다. 그 만족감은 말을 듣는 상대의 감정이 아니라 말을 하는 사람의 감정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해버려서 만족감을 느끼면 상대도 그럴것이라고 생각하는 리더가 아주 많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미팅을 보다보면, 대부분 미팅의 발언권은 그 미팅방에 있는 리더나 주최자가 많이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자신이 목적한 미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리더의 적극적인 발언은 나쁘다고만 볼 수 없지만, 직원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노력하여 그 안에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그 다양성을 아우르는 수렴점을 찾아내는 리더가 말을 많이 하여 원하는대로 결과를 이끄는 리더보다는 한 수 위라고 누가나 다 인정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요? 직원들은 듣고만 있고, 리더는 말하라고 돌아가면서 순서대로 말하라고 합니다.

씁쓸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탓하고 있는 거지요.

 

여기서 또 나오게 되는 해결사항이 바로 경청에 대한 것입니다. 경청에 대한 내용은 다음에 자세히 posting 해 보도록 할 텐데 결국은 이 경청의 능력이 생각보다 리더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들이 하는 말을 직원들이 모두 알토란 같이 받아들이고 행동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리더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말을 해도 그 말은 전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 리더의 주장은 리더의 관점에서의 주장일 뿐이니까요.

직원들의 관점에서 보면 다 헛소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원들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말하다보면 당연히 직원들의 관심사를 건드리게 될 것이고, 그러면 자연히 직원들도 미팅에 참여하게 될 것 입니다.

그러면 리더가 일방적으로 말하는 미팅은 모두가 같이 머리를 맞대는 미팅으로 바뀔 것이고, 그것이 조직이 성공하는 가장 밑 바닥에 있는 자양분 입니다.

 

자기가 말을 잘 하는 것보다, 모두가 말을 잘하게 만드는 기술...

 

요것이 진정 리더에게 필요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