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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ght

우리가 실패를 받아들이는 자세

 

      <2루도 뛰는 주자를 잡지 못하더라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언젠가 잡을 수 있습니다. 못잡는다고 생각하면서 공을 2루로 던지면 주자는 웃으면서 2루 베이스로 안착할 것입니다.>

 

우리가 초등학교부터(저는 국민학교 출신...ㅎ) 고등학교를 지나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도 하고, 대학교에 진학하여 자신의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라던지 "실패한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하는 실패를 잘 극복하여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으라는 말들일 것입니다.

 

이렇게 학교에서는 부르짖지만 과연 우리사회가 실패를 위의 명언처럼 받아들이는 문화인지는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어찌됐건...

 

작던 크던 실패를 경험해 본 사람은 실패를 하는 것이 후일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임을 몸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실패없이 승승장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100% 누구나 다 실패를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며, 그 실패를 어떠한 방법으로든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누구나 다 다양한 실패를 경험하지만 그것을 대하는 자세는 모두가 다릅니다.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 부터 실패를 각오하고 그 실패로 부터 무언가를 얻으려고 일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실패라는 것을 아에 생각도 안하고 무언가를 시작했다가 실패를 경험하면서 패배감에 젖어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실패라는 경험을 자신의 경험 library에 차곡차곡 쌓아서 성공의 밑거름으로 잘 활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한가지 확실한 상식은...

 

누구나 다 실패를 할 수 있다는 것이며, 돌아보면 그 실패는 아무것도 아닐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후일 성공한 사람은 반드시 실패로 부터 교훈을 얻어내고,

후일 실패한 사람은 실패와 함께 실패의 구덩이로 같이 빠져버린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실패를 대하는 자세가 다른것은 왜 그럴까요?

 

물론 개인의 성격과 성향 그리고 실패가 얼마나 감당할 정도의 충격적인 것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저도 실패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열심히 꼼꼼히 준비하던 일이 원하는 방향대로 잘 흘러가지 않고, 결과도 반대의 결과가 나오게 되면, 그 안에서 이유를 찾고 성장의 기회를 찾기 보다는 우선 상황을 잊어버리려고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야 맘이라도 편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웃긴것은 그러한 비슷한 실패는 반드시 또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번의 실패에서 겪은 경험을 통해 무언가 비슷한 상황에서 자신을 통제하고 극복하는 훈련을 해 놓지 않으면, 비슷한 상황에서 또 다시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것은 비생산적일 뿐 아니라 괴로운 일이죠. 그래서 개인의 감정을 잘 다루기 위해서라도 실패나 실수를 그냥 넘겨서는 안됩니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실패나 실수를 그리 너그럽게 봐주는 문화가 아닌것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실패를 받아들이는 자세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실패이후 받게 될 비난이나 책임의 무게에 대하여 상당히 예민합니다.

그리고 수직적인 직급체계등이 이러한 실수에 대한 관용이 들어갈 자리를 더욱 작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벤쳐 기업들의 이면을 보면 잘 나가는 벤쳐들도 모두가 다 창업의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 수두룩 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승승장구하는 사람이나 기업을 더 쳐주지만 실리콘밸리는 실패해 보지 않은 벤쳐 창업가는 절대 그 가치를 높게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패한 사람만이 성공의 기본 자질을 갖게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끊임없이 나온다고 합니다.

 

실패를 경험한 사람에게 더 투자하는 문화는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문화인 것 같습니다.

 

안되는 놈은 어찌되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 곳에서 사는 사람들과 하다보면 반드시 될것이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경쟁력의 차이는 당장은 눈에 안 보이더라도 10년, 20년이 지나면 엄청난 차이가 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영업을 하는 사람이 자신은 항상 경쟁사와의 수주경쟁에서 진다고 괴로워하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은 영업에 자질이 없다고 낙담하고 있고, 주변이나 manager들도 그가 실적도 안 좋고 하니 영업이 아닌 다른 일을 시키려고합니다.

위는 우리 주변에서 항상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가 정말 영업에 소질도 없고 적성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영업에 소질이 없다고 판단이 되는 순간은 그가 실적이 안 좋아서가 아니고, 개인이 "나는 역시 안돼" 라고 판단한 순간입니다.

실적이 좋지 않다라도 수주를 실패한 원인을 찾고, 개선해 나가려고 노력하는 마음으로 개인이 "다음에는 꼭 이겨야지"라고 생각한다면 실적이 그저그렇더라도 그는 영업에 소질이 있는 것입니다.

 

결국 무언가를 이루는 과정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추구할 때 결국 자기것이 되는 것이고, 그럴 때 실패라는 놈도 바로 우리 스스로를 도와주는 놈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하게되는 작은 실수부터 큰 실패까지 모두 당신의 성공을 위해 당신에게 주어진 거름입니다.

그 거름을 창고에 넣어 둘 것인지, 아니면 땅에 잘 뿌려서 튼튼한 열매가 열리도록 사용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입니다.

 

거름을 주고, 씨를 뿌리고, 물을 뿌리고, 해를 쫒다보면 반드시 열매는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태풍에 열매가 다 날아가도 거름을 먹고 자란 나무의 뿌리가 튼튼하다면 열매는 다시 열리게 되고 당신은 성공의 단맛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깊이있게 고민하고, 새롭게 바라보며, 부지런히 움직이고,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시작하세요.

준비된 자라면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이고, 실패하더라도 결국은 성공에 가까워 지는 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