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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ght

갈구는 선배... 들이 박을까?

 

                                                             <나 안 그래도 인생 피곤하니까 그냥 좀 놔둬라. 잠 좀 자자>

 

 

회사를 다니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저도 그 별의별 사람중 하나이며, 여러분이 그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유독 회사에서 독특한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그 독특함을 다양한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말투가 평범하지 않은 사람, 걸음걸이가 독특한 사람, 헤어스타일이 남다른 사람, 옷차림새가 튀는 사람, 똑같은 말을 들어도 꼭 혼자 다른 생각하는 사람등등

 

그러나 그 별의별 것들중에서 가장 짜증나는 것이 바로 나를 갈구는 선배일 것입니다.

동시에 무시까지 한다면 아주 죽창을 한대 쳐주고 싶겠죠.

 

거의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자신을 갈구는 선배들을 겪어봤을 것입니다. 더 열받게 하는 무시하는 선배들도...

 

저도 그러한 경험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정말 분통이 터져서 잠을 못 잘 정도로 열받는 일들도 많았습니다.

어디 구석에 데리고 가서 머리통을 박살내 버릴까하고 충동을 느낄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스스로 자멸하는 길이기에 생각을 바꿔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힘이 없으면 함부로 힘쓰지마세요. ㅋㅋ

 

언젠가는 그 열받게 무시하고 갈구는 선배를 밟아버리리라... 그 밟는 방법은 바로 실력밖에 없다고 생각하시 시작했습니다.

무언가에 대한 분노로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그리 긍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내가 부여하는 많은 다양한 동기부여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뭐 그리 심각해 질 필요는 없습니다.

 

솔직히 많은 동기부여 방법중에서 분노에 의한 동기부여가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데는 다른 것들에 비하여 탁월한 효능(?)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갈구고 무시하던 그 선배와 어느새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시간이 지나 처절하게 깨달은 것은 그 때 그 선배는 나를 무시한것이 아니라 그 시절의 내 능력에 맞는 대우를 해 주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경력이 쌓이면 또 그에 맞는 대화가 오고가고, 관계가 형성이 됩니다.

 

아무것도 모를 때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을 아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 뒤돌아 보면 자기 자신도 잘 모르는 사람이었을 경우가 허다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나를 자극하였던 선배는 나의 성공에 커다란 단초를 제공해준 가장 고마운 사람중의 한명이었던 것입니다.

 

저도 회사에서 후배들을 보면 좋은 말보다는 듣기 거북한 말들을 많이 합니다.

새로 입사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쏘아대는 말을 하면 오히려 이상한 놈으로 찍히기 일쑤이나 같은 조직에서 오랫동안 일을 할 능력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이러한 선배의 개갈굼을 자신의 성공의 밑천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칭찬도 좋은 변화의 방법이고, 갈굼도 변화를 위해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칭찬에 따른 변화는 일반적으로 사람을 기분좋게 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고, 변화의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갈굼에 의한 변화는 스트레스를 동반하지만, 효과는 칭찬보다 좋습니다.

 

회사에서 나를 갈구거나 무시하는 선배가 있다면 일단 그 인간의 됨됨이와 회사에서의 결과물을 한번 살펴봐 주세요.

그리고 그 인간이 능력도 없는 원래 악질인지 아니면 내 성공의 위해 도움되는 거름을 주고 있는 것인지 살펴보세요.

 

일년내내 갈군다면 화장실에 데려가서 이빨을 뽑아버려야 하지만, 나에게 잊을만하면 자극을 주는 선배가 있다면 들이 박지 말고, 던지는 말들을 잘 들어 보세요.

분명 도움이 되는 말들이 많이 있을 것이고, 그 선배의 마음속에 후배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