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내가 고자질쟁이보다, 내가 친구들과 더 잘 어울리기를 바랄 것입니다.>
오늘도 짧게 하나의 case를 써보려 합니다.
리더들은 나름 다 자신들의 management skill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communication과 관련된 부분은 나름 효과적인 방법을 계발하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초등학교 다닐때 가장 밉상인 친구는 어떤 친구였나요?
여러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의 타입을 꼽자면 선생님에게 고자질하는 친구는 꼭 있었습니다.
친구가 뭘 잘못하거나, 친구가 뭘 몰래하거나, 친구가 혼자 잘나 보이는것 같으면 꼭 선생님에게 안좋게 고자질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의 머릿속에는 선생님은 자신들의 절대권력자이고, 그 사람에게 잘 보이는 것이 학급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것이죠.
그러면서 다른친구의 상황을 교묘하게 선생님을 위하는 것처럼 포장하여 고자질을 하면 선생님은 그것이 고자질인걸 알면서도 그 고자질하는 아이를 훈계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그런말을 해 준 아이를 이상하게 더 신뢰하게 되죠.
이런 상황은 우리 사회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리더들 또한 이러한 기법을 직원들을 다루고 control하는데 사용합니다.
직원이 자신이 내린 지시에 잘 움직이지 안거나, 뭔가 자신의 지시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되면, 많은 관리자들은 자신들의 리더들에게 자기 직원의 이러한 행동을 말을 하게 됩니다. 좋게 말해서 직원의 행위에 대한 코칭을 받기 위한 communication일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말을 잘 안 듣는 직원에게 자신이 자신의 보스에게 직원이 문제있는 행위를 말한다고 알려주고 상위레벨의 리더에게 보고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직원이 경각심을 갖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변하길 원하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러한 상황이 되면, 자신의 행동이 문제가 있건 없건을 떠나 관리자의 지시대로 일단 하고 봅니다. 일이 커지는 것을 원지 않기 때문이죠.
흔히 일어나는 상황은 직원의 관리자가 직원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면서 cc:에 관리자의 보스를 넣어서 메일을 보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관리자의 보스는 자신의 직원이 자신에게 무언가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고하는 격이 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이러한 내용을 cc:넣어준 직원을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장 아래 직원은 그러한 메일을 받게 되면, 자신의 의견을 게진하기 보다는 일단 자신의 관리자가 시키는대로 하게 됩니다. 안하면 그 위에 상급 관리자가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가 되길 원치 않기 때문이죠.
직원은 스스로 의견을 게진하고, 문제점을 지적하기 보다는 일단 시키는 대로 하는 로봇이 됩니다.
그리고 리더들은 이러한 기법을 일을 시키는 방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참 한심한 일들이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리더는 직원들에게 일을 시키는 사람이 아닙니다. 직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의견을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하는 일이 회사나 팀의 목적과 부합되도록 팀의 climate을 만들고, 독려하는 사람입니다.
많은 리더들은 자신들이 시키는 일을 직원들이 잘 하도록 하는 것이 리더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상급 관리자들에게 자신들의 직원들의 일상을 고자질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것은 리포트를 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과 형태의 communication을 말씀드리는다는 것을 부연하고 싶습니다.
고자질쟁이 리더가 되고 싶습니까? 아니면 직원들이 내가 가진 리더의 틀에 갇혀있지 않고 자신들의 장점을 자유롭게 계발하여 다음 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스타일의 리더가 되길 원하십니까?
직원들이 자신들의 리더를 통해 어떻게 일을 배우는가는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오류에 빠지지 말고, 좀 더 큰 시야를 가질 수 있다면 당신과 당신의 팀 그리고 회사는 당신의 노력에 보답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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