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열심히 뛰어라. 그게 기본이다. 뛰다보면 2루가 나오고 3루를 지나서 목표지점인 홈베이스가 보일것이다.>
요즘 많은 비즈니스 리더들과 미팅을 하거나 논의를 하는 시간이 잦다보니 짧게 공유하고 싶어지는 내용이 많이 생기네요.
지난번에 리더의오류라는 짧은 글을 썼는데, 이번에도 다른형태의 리더의오류에 대하여 적어보려 합니다.
기업체의 임원이나 경영자등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항상 직원들이나 주변에 많이 하는 말 중에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표현은 그 누가 하거나 그 누가 들어도 크게 틀린 말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쉽게 이해하듯이 열심히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인것은 누구나 다 알것이라 생각합니다.
속칭 멍부(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가 되지말고,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가 되거나 그게 어려우면 똑게(똑똑하고 게으른 사람)이 차라리 더 낫다는 표현은 우리가 일상 사회생활에서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제대로 point를 잘 짚어서 일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생산성과 연계되고, 자기관리와도 연계되며, 무엇보다도 회사나 관리자들이 바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주도 누군가가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일을하니 항상 바쁘고, 시간이 없는 것 아니냐, 더군다나 일도 남들만큼 진도가 나가는 것도 아니고..."하면서 훈계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지극히도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는 것을 절대로 폄하해서는 안됩니다. 열심히하는 것은 모든 자기관리 및 조직생활에서 가장 근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오류에 갖힌 리더들은 직원들에게 "열심히 하는것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그들에게 부지런함을 요구하고, 열정을 요구하고, 남들과 다른 고민을 하길 원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부지런하고, 열정을 가지고 일에 임하는것 하고, 남들과 다른 고민을 진지하게 하는 것은 다 열심히 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부지런함... 이건 육체적인 "열심"이 결합되어야 나오는 것입니다. 열심히 하지 않고 부지런할 방법이 있을까요?
열정... 열정은 단어가 좋아서 열정이지 이건 더더욱 "열심히" 일하는 것을 말합니다. 창업을 하거나 벤쳐를 하는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요구되는 것은 바로 열정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 입장에서 열정은 "요구사항 1번"이 아니라, "최소 조건"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열정을 일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많이 손꼽습니다.
열정은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벤쳐나 창업을 하셨던 분들중에서 잘된 분들도 계시지만 안된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열심히 했지만, 제대로 못한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창업에서 실패한 사람들에게 훈계를 하나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시행착오는 많았겠지만, 그들이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모든것을 열심히 쏟어부은것에 대하여는 분명한 가치가 있다고 느낌니다.
그런데 왜 오류에 갖힌 리더들은 열심히 하는 것을 폄하할까요?
세번째로 남들과 다른 고민을 하는 것... 고민의 깊이는 시간의 양과 비례로 움직입니다. 이것은 제가 살면서 터득한 진리입니다. 더 많은 시간을 고민에 투자하면 그 시간은 더 알찬 고민의 결과를 비례적으로 돌려줍니다.
이것또한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고민을 할 때 결론을 알거나 예상하고 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아픈 일이 있을 때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민을 합니다. 대책없이 일단 고민을 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하는 거죠.
일을 열심히 하는 직원이 있다면 그 직원에게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다"라는 신선같은 말을 하기 보다는 그 사람이 업무나 일에 열심히 임하는 자세를 칭찬해 주세요. 그러면 그 직원은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성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직원들에게 "열심히하면 뭐하냐"라고 말해버리면 그 직원은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길을 택하기 보다는 지름길이 뭔지 고민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는 것은 모든일의 기본입니다. 열정과 같은 것입니다.
열심히 하지 않고 결과를 바라는 직원이나 실제로 몇번의 결과를 열심없이 만들어낸 직원이 있다면 그 직원을 의심해 보세요. 그 순간은 똑똑하게 일을 잘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가 고민에 열심히 투자한 시간이 적다면 분명 미래를 위한 내적 자산을 쌓는 것에 소홀히 했을 테니까요.
자~ 우리 모두 열심히 합시다~ 그러면 분명 당신에게 기회가 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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