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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ght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달라고 말해라~!!!

                                                <고기 더 많이 먹고 싶으면, 옆사람에서 좀 많이 구워달라고 도움을 요청해라. ㅋㅋㅋ>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간접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직설적으로 표현안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상대가 기분 상하지 않고 좋게좋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돌려말하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화방식에는 은연중에 많이 녹아들어가 있다.
자신은 말을 돌려돌려 해놓고 상대가 자기말을 잘 못알아듣는다고 서운해 할 때도 적지않게 있다. 나도 그러니까...

그리고 더 나아가 간접적으로 말하는 것에 더하여 오히려 자신의 고민을 잘 말을 안하고, 혼자 짊어지고 해결하는 것이 상대에게 부담을 안주고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요즘에는 시대가 변하여 과거의 이러한 생각이나 생각의 관습들 역시 변하여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면 빚을 지는 것이라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점점 경쟁이 가속화되는 시대의 흐름속에서 도움을 받는 것은 자신의 부족한 능력을 인정하는 꼴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뭔가 자신이 도움이 필요할 때 자신이 아닌 누군가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말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많이 미숙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은 도와달라는 말을 잘 안하는 사람들인것 같다.

사회적인 현상으로 볼 때 항상 문제가 많이 되고 있는 학교 왕따의 경우(직장인 왕따도 마찬가지) 결국은 주변에 변변한 친구가 없기도 하지만 더 문제는 자신의 문제를 적극적이고 직접적으로 누군가에게 말하고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서 일이 커지고 최악의 경우로 까지 몰고 가게 되기도 한다.
자신이 자신의 문제를 말할 준비만 되어 있다면 자신의 주변에는 언제나 말할 사람들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더 문제는 자신의 주변에 이러한 어려움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들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 자신도 그리 적극적으로 상대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남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이다.

내가 볼 때 이건 상당부분 문화에 대한 부분인것 같다.

서두에 말했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과거로 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의관습이 우리의 행동 양식을 만들었다고 본다.
비교해 보면, 서양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솔직히 말하고 도움을 받는 것에 우리에 비해 꽤나 적극적이다.
나도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조금은 있는데 그 시절에 느꼈던 서양 사람들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의 표현에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비단 개인의 성격을 넘어서 대부분의 서양 사람들은 직설적인 표현을 하며, 자기에 관해 말하는 것에 스스럼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직장이나 조직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회사에서 일할 때 이런 직설적이고, 솔직한 화법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는 개인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을 감추고, 혼자 끙끙댈 필요가 없으나 의외로 우리 주변에는 회사에서 일하면서 혼자 고민을 가지고 앓는 사람들이 많다.

하는 일이 잘 안되는데 어떻하지?
회사에서의 인간관계가 어려운데 어떻하지?
처리해야할 업무에 대하 잘 모르겠는데 어떻하지?
선배들이 가르쳐 준걸 잘 모르겠는데 어떻하지?
오늘 뭘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어떻하지?
회사 때려치고 싶은데 어떻하지?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객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어떻하지?
저 고객과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하지?
저 사람은 날 싫어하는 것 같은데 어떻하지?

이런 질문 당신도 몇번은 해 보았을 것이다.

위와 같은 문제가 당신의 머릿속에 맴돌고 있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1. 열심히 혼자 해결해 보려고 노력한다.
2. 구글링을 통하여 답을 찾는다.
3. 주변의 아주 친한 사람들과 한잔하면서 하소연 한다.
4. 그냥 삭힌다.
5. 안되면 말지 하고 말아버린다.
6. 주변의 전문가나 적절한 사람의 도움을 요청한다.

물론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실제로 혼자 노력하여 해결하면 그것이 BEST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어렵다면 6번이 BEST가 아닌가 생각한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자.
아마 3번이나 4번이 꽤 많을 거라 믿는다.

개인적인 고민이나 어려움을 표현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이나 조직에서 어려움은 절대로 혼자 짊어지고 갈 필요가 없다.
 왜냐 당신 주변에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널려있고, 그 중에는 좋은 답을 찾은 사람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훨씬 좋을 수 있다.
그리고 더불어 말하면, 일하면서 당신은 이런 일로 혼자 고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그냥 조직에서 일할 때 고민이 있으면 털어놔라.
물론 적절한 인물에게 털어놓는게 중요하지만, 잠깐 고민해서 적절한 사람을 찾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일을 하다가 잘 안 풀리는 업무를 혼자 끙끙대고 있다가 일이 커지면 결국 조직에서는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러나 고민을 말하고 같이 풀길 요청하면 그 문제가 안풀리더라도 조직에서는 어느정도 책임에 대해서 완화되기도 한다. 대부분 그렇다.
많은 사람들은 조직에서 일하다가 문제에 봉착하거나 공개하면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을 일이 발생하게 되면, 숨기기 급하다.
솔직히 많은 직장인들은 업무 책임이라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기를 바라지만, 실제 행동은 자기가 더 스트레스를 양산하는 태도를 보인다.
욕을 먹을 일도 도움을 요청하면 조직에서는 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봐... 일이 잘 안되면 더 욕을 먹고 책임을 지게 될까봐... 우리는 도움을 잘 요청하지 않는다.

회사의 임원들이나 경영진들은 당신이 일을하면서 겪게되는 개인적인 또는 업무적인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있는 사람들이다.
그냥 도움을 요청해라. 그리고 고민에서 스스로를 놔주어라.

그 대신 도움을 요청할 때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attitude가 있다.
1. 진정성있게 요청하자.
2. 성숙한 자세로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자.
3. 도움을 받으면 감사를 표하자.

도움을 요청하고 받는 것도 노력이 필요하다.
이건 자신의 고민을 누군가에게 양도하라는 것이 아니다.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자신이 풀어야 하나 좀 어려우니까 남들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니 상대에게 요청할 때도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그것을 요청해야 한다.
왜냐? 모두가 당신을 도와주려고 기다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진정성이 느껴질 때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진정성있는 성숙한 자세로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것이다.

일하다가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달라고 하자~!!! 혼자 끙끙하는 것은 나만 스트레스 받는 것이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 나누면 반이 된다는 옛말은 틀린말이 아니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