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실력을 떠나서 야구선수가 되었다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을 항상 하는 사람입니다.
야구를 보는것도 좋아하지만, 하는것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사회인 야구를 한지 벌써 11년이 넘어가고 있으니 중고참 사회인 야구인이라고 해도 될 것 같네요.
그래서 유난히 야구 기사를 잘 챙겨보는 편인데, 이번 KIA 최희섭과 함께 일어난 일련의 일들과 관련하여 비슷한 느낌을 일하면서도 받은 적이 있어 짧게 posting 해 보려합니다.
우선 KIA 최희섭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간략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작년 2011년 KIA의 주장을 맡게 되었음
- 주장으로써 의욕이 넘치는 행동들 인하여 팀내에서 몇몇 불편한 일례들이 있었다고 함
- 잦은 부상과 불편함으로 주장을 시즌 절반이 끝나기 전에 반납함
- 시즌내내 부상과 부진으로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함
- 시즌 후 팀 동계훈련에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불참을 함
- 해외 전지훈련에 몸 상태가 안 좋아 참가를 못함
- 훈련 불참이 점점 확대되어 연락도 안되고, 감독등과 불화가 생김
- KIA 썬 감독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냄
- 넥센으로 트레이드 설이 나오다가 들어감
- 최희섭 백배 사죄하고 팀으로 복귀
- 썬 감독 여전히 불편한 심기임
- 최희섭 썬 감독으로 부터 욕먹고 오히려 힘을 얻어 훈련에 착실히 복귀함
상황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하여 길게 설명하기 보다는 간략하게 상황을 적었습니다.
위 여러 상황에서 작은 일이지만 세심하게 들여다 봐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비단 프로 야구선수의 운동팀내에서의 일이지만 이와 같은 경우는 우리 직장 및 실생활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희섭이가 우리에게 남겨준 교훈은 무엇일까요? 어떤것을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요?
하나씩 짚어 볼까요...
최희섭은 작년에 드디어 생애 첫 주장을 맡게 됩니다.
한국시리즈 10회우승의 명문구단의 주장을 맡는 다는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당사자에게는 엄청나게 큰 일일겁니다. 스스로 큰 의미를 부여한다면 더욱 그 크기는 커지겠죠.
저도 사회인 야구를 하면서 감독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사회인 야구 감독은 주장, 살림등 모든것을 그냥 다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분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팀이지만 제가 스스로 느낀 감독직의 의미와 그 무게는 정말 무지하게 무거웠습니다.
KIA의 주장은 어땠을까요?
우선 최희섭은 주장이 되고나서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참고로 최희섭의 생각이라고 표현한 내용들은 저의 추론입니다. 직접들은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직책이나 직위를 맡게 되면 일반적으로 의욕이 솟아납니다. 과거의 다른 사람들과 남다른 뭔가를 이루어야 겠다던지, 스스로 더욱 자신을 채찍질하게 됩니다.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는 아주 좋은 현상이죠.
그러나 그 새로운 열정은 정제되어서 표현되어야 합니다. 최희섭은 아마도 의욕이 앞서서 팀내에서 팀원들과 불편한 일들이 있었을거라 신문기사를 통해 들었습니다. 과하게 후배들을 훈련시킨다거나, 과하게 복종을 요구한다거나, 과하게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이해시키려한다거나... 이런것들이 정재되지 못하고 표현되는 의욕들입니다. 대부분 초임간부들에게서 많이 나오는 현상이죠.
비즈니스에서도 처음 manager가 되면 솟구치는 의욕으로 일을 그릇칠때가 있습니다. 너무 자신의 생각과 의욕이 앞서서 주변과 상대의 마음을 보지 못한 경우이죠. 이런 경우 누가 옆에서 꾸준히 잡아주지 않으면 리더쉽은 실패의 길로 갈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은 이러한 의욕이 앞선 리더쉽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모범적인 행동과 실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더욱 스스로의 행동에 확신을 가지며 추진하게 되는데, 최희섭은 부상으로 야구선수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실력을 스스로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희섭은 아마도 자신의 리더쉽을 스스로 의심하게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의욕이 앞선 리더들은 스스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할 때 자기 스스로 자기의 자신감을 떨어뜨릴 때가 많습니다. 자책을 하는거죠. 과연 사람들이 실력을 발휘못하는 내 말을 들을까? 라던지 왜 나는 의욕만큼 보여주지 못할까? 라던지...
결국 이러한 비슷한 고민 과정에서 최희섭은 자기의 리더쉽은 놓아버리게 됩니다. 스스로 무너진것이죠. 이 뒤로 스스로 더욱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을까요? 절대 그럴수 없습니다. Physical하게 훌륭한 선수도 mental 이 무너지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합니다.
여기서 최희섭은 자신의 리더쉽을 절대 놓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리고 KIA역시 최희섭이 과도한 의욕으로 팀내 분위기에 negative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그것을 잡아 주었어야 합니다. 조범현 감독은 여기서 아주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최희섭이 팀에서 중요한 선수라면 그가 흔들리고 힘들 때 감독은 그렇게 되지 않도록 했어야 합니다.
의욕이 넘치는 리더는 뭔가 자신의 뜻대로 일이나 상황이 풀려나가지 않을 때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 또한 많이 하지만 스스로 자신을 무너뜨릴 확률도 큽니다. 큰 의욕만큼 뜻대로 되지 않는 결과는 더 큰 자괴감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에 큰 의욕을 가지고 비즈니스 세계에 뛰어들었지만, 뭔가 뜻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경험도 미천하였고, 솔직히 지금 돌아보면 실력도 허접했을 때였으니 당연한 결과였지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이런걸 모릅니다. 누군가가 옆에서 잡아주고 알려주지 않으면 그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문가 자신에게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자신은 자신의 생각과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엄청나게 노력을 하는데 결국은 뭔게 뜻대로 안되니 그것이 자기 문제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것들은 우습게도시간이 지나서 되돌아 보면 별것 아닌것일 수있고, 자신이 보지 못했던 여러 원인들로 인하여 당연히 그렇게 되는 결과였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행이 제 주변의 선배님께서 저의 이런 모습을 눈치채시고, 따뜻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말들은 별것아닌데 그 당시에는 엄청나게 큰 힘이 되었고, 저는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선배님의 말씀은, "지금 일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더라도 절대 자기 스스로 자기를 고립시키면 안된다. 그 원인은 니가 아니고 다른것일 확률이 높으니 너는 너의 믿음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시간이 지나면 너의 고민들은 아무것도 아닌것이 될거다." 아~ 선배님 감사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눈시울이... 별거 아닌 말이지만 이런 말을 해 줄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결국 최희섭은 주장을 반납하고 선수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실력은 바닥을 칩니다. mental이 무너진 사람은 쉽게 제 실력을 내지 못합니다. 특히 야구는 더 그렇습니다. 비즈니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mental이 받쳐줘야지 자신의 실력이 나오는 것입니다.
작년 최희섭은 부진은 부상을 떠나서 주장을 반납 할 때 부터 끝났다고 봐야 하는겁니다.
결국 시즌내내 제 실력을 발휘못하고, 부상과 부진을 밥말아먹듯하고 시즌을 마칩니다. 어찌보면 최희섭의 부상은 진짜 부상라기 보다는 뭔가 도피를 하기위한 구실이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그대로 인정하기 보다는 다른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그러한 안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하고 싶어하거든요.
그의 인터뷰를 보면, 외부요인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최희섭은 "야구를 하면서 2008년과 2009년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우승을 하고 나서 그런 마음들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작년에 내 야구사에 가장 힘들 시간들을 보내지 않았나 싶다. 가장 큰 이유는 개인사 때문이다. 개인사이기 때문에 정확히 자세하게 설명하진 못하지만, 야구를 그만 둘 생각까지 할 만큼 힘들었다"고 말했다.--기사발췌
비즈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원하는 실적을 못 올리거나, 원하대로 업무들이 진행이 안되면 사람들은 그 안에서 원인을 찾기 보다는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하여 자신은 어쩔수없었다는 논리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가령, 몸이 너무 아파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던지, 가정에 문제가 있어서 일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던지, 집안에 누가 사고를 쳤다던지 등등... 대부분 이런 이유들을 회사에 가져가면 회사는 정상참착을 해주는 경우가 우리나라기업에서는 꽤 많거든요. 그러나 이것은 결국은 제살 깎아먹는 것입니다. 결과 안 좋은 것은 변하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렇게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사고에 빠지게 되면, 결국은 조직이나 전체에서 자신의 설자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상상이 커집니다.
최희섭이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동계훈련 불참이나, 부상으로 훈련에 못 나간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 자체가 시즌이 끝난 후에도 아직 스스로 혼란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이런 경우 최희섭이 스스로 상황을 극복하려고 했다면 부상이 있더라도 훈련에 참가하여 가능한 일정을 소화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씩 자신의 자리와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갔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일은 생각보다 더 빨리 쉽게 됩니다. 왜냐면 사람들은 최희섭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의 안좋은 결과물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스스로가 상황을 더 안 좋게 만든 것이죠.
이 때 상황이 더 안 좋았던 것은 감독이 교체된 것입니다. 조범현 감독이었다면, 좋게좋게 넘어갔을 수도 있는데, 새로운 썬감독은 그럴 입장이 아니었거든요. 제가 감독이라도 이런선수는 바로 아웃입니다. 특히 신임감독은 제고의 여지도 없죠.
내년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동계훈련에 빠지게 된 최희섭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 버리게 됩니다. 이쯤되면 일이 너무 커진 것이죠.
자 다시 비즈니스 세계로 돌아가 보면,
자기가 하는 일이 계속 원하는 대로 잘 풀리지 않게 되면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그 작아진 자신감은 점점 조직에서 스스로를 적합하지 않은 사람으로 취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조직과 멀어지는 구실을 찾게 되고, 실제로 자신을 고립시키게 됩니다. 자신의 실패에 대하여 조직원이나 조직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 지 두려워하게 되고, 그 두려움은 자신을 그 조직안으로 다시 들어가는데 망설이게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건 과대망상인데, 우리 사회생활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는 병자인가요? ㅎㅎ
이러한 조직의 전체활동에서 점점 멀어지게 되면, 당연히 여기저기서 말들이 나옵니다. 이건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팀의 한 사람이 계속 팀회식에 빠지게 되면 그 사람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물화가 있는지 수근수근합니다. 회식이 아니라 이게 팀 워크숍이나 공식 미팅이라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러한 수근거림은 그 당사자를 더욱 고립시키게 됩니다. 스스로 빠져나올 가능성이 없는 사람은 이 과정에서 더욱 자신을 보호하게 됩니다.
최희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신임감독은 더욱 불편해지게 됩니다. 한마디로 열받죠.
우리회사 그 어떤 팀장님도 자기 팀원이 자꾸 미팅에 빠지면 열 안 뻗치는 분 없을 겁니다. 프로의 세계는 더 심하죠.
결국 그 불화설은 넥센과 트레이드라는 실제 가능한 불화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고, 최희섭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는 스스로의 행보를 결정할 결정권을 가지지 못하게 됩니다. 이게 조직의 생리죠. 이경우 최희섭은 조직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지키지 않은 꼴(부상이었다고하지만)이 되었으니 그 권한도 같이 없어지는 거죠.
자 우리회사에서 미팅에 자꾸 빠지는 직원을 팀장이 전출보내려 합니다. 그 직원이 떳떳하게 왜그러냐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권리는 자신의 의무를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 직원은 전출가거나 그만두거나 해야 합니다.
최희섭은 여기까지 오게되니 뭔가 자신이 스스로의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 경우 최고의 방법은 했던대로 바짝 엎드리는 것입니다. 어느 바보라도 이 상황에서는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돈이 너무많아서 운동할 필요가 없다거나, 모든걸 다 이루어서 할일이 없으면 안 그래도 됩니다. ㅎ
이제야 현실을 직시하게된 최희섭은 백배 사죄를 합니다. 그러나 그 사죄는 최소한이자 최대한의 행동일 뿐 스스로 상황을 정리하는 힘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처분을 기다리는 피고인의 신분이 되어버린것이죠. 이 모든 상황은 스스로 만든것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최희섭에게 강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외부적인 요인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이것이 정말 무서운 것이죠. 외부적인 요인은 없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다 스스로 만든것입니다.
회사에서 일하다보면 스스로 원하는 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밖에서 일하는 것도, 안에서 일하는 것도 다 잘되면 좋겠지만, 안 되는 경우는 잘되는 경우만큼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일이 잘 안된다고 스스로 자책하고, 무너지면 그래서 mental이 이성적으로 통제가 안되면, 단순히 일을 한번 잘 못하는 것을 넘어서 지속적으로 실패하는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자신의 마음이 어느순간 들이케되고 그것이 퍼지게 되면 그 개인은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더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점점 늪에 빠지듯이요.
이 순간 최희섭은 아마 모든것을 포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마음을 비웠을 것입니다. 임의 탈퇴선수가 되면, 회사에서는 대기발령이나 권고사직, 자신이 우일하게 할 수 있는 야구를 할 곳이 없어지는 것이거든요.
최희섭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그 심정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너무 커져 버려서 스스로도 많이 당황했다. 그저 피하고 도망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래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이렇게 이자리에 서게 됐다"며 그간의 맘고생을 전했다.-- 기사 발췌
참 사람마음이 이상한것이 이 때가 되면 사람은 굉장히 대범해 집니다. 먼가 정신적으로 한단계 성숙하는 것이죠.
최희섭 선수도 인터뷰를 보면 당연히 성숙했다.
--그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보니 내가 조금만 긍정적인 생각을 했다면 지금 이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많이 극복했다. 앞으로 팬들과 구단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야구에 전념하겠다"라고 굳은 결심을 다졌다.-- 기사발췌
이 때 마팀 최희섭은 썬감독과 통화를 하게되어 썬감독으로 부터 호되게 욕을 먹습니다. 그리고 훈련 열심히하고 기다리라는 말을 듣습니다.
전에 아무도 자신을 탓하지 않던 상황에서도 자신을 함몰하던 사람이 자신에게 욕하는 감독의 말을 직접듣고 오히려 힘을 얻습니다.
아무도 자신에게 직접적인 말을 해주지 않던 상황에서 스스로 상황을 안 좋게 몰아가던 사람은, 욕을 먹더라도 자신이 직접 접하게 되는 경험에 오히려 더 대범하게 반응합니다.
이제 최희섭은 힘을 내어 다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여, 어깨가 축 쳐져 있을 때 선배나 팀장의 "힘내 임마, 바보같은놈 그런걸로 기죽냐"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힘이 더 빠지기 보다는 더 힘을 얻을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니 KAI 최희섭선수의 사태는 당연히 그렇게 될 만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시기나 질투도 없었고, 복잡한 상황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다 최희섭 스스로가 만든 아주 단편적인 상황과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조직이나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을 많이 겪습니다. 그럴때마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절대로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결정할 수 있는 의지를 놓아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그 상황을 피하는 것은 좋은 해결 방안이 아닙니다.
항상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의 중심으로 뛰어들어가서 그것을 handling하려고 노력하세요. 그래야 당신은 그러한 계기들로 인하여 더욱 성장할 수 있고 비슷한 실수나 실패를 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믿습니다.
문제와 멀어지고 외부적인 이유로 인하여 자기를 합리화 시키는 것은 결국은 비슷한 실패를 또 겪게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구정이 오는데 모드들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떡국 많이 드시고, 고생하시는 어머님을 위해 설겆이는 직접 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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