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section의 제일 처음 글은 야구로 시작해야 겠다. 내가 과거에 제일 좋아하던 Bodybuilding으로 글을 시작하고 싶지만, 현재 몸 상태가 영 아닌 관계로 그 부분은 뭐 그리 자신있게 쓸 말이 없다.
어제도 주말에 야구를 했다. 어제는 2경기나 했다. 나름 빡센 하루였다. 왜냐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7시 까지 안성에 가서 야구를 했고, 다시 집에 와서 아이들과 좀 논다음 12시까지 덕수고로 야구를 하러 갔다. 지금은 인대가 다친 어깨를 잘 쓰질 못해 포수를 보지는 못하지만 나의 원래 포지션은 포수이다.
어제는 감독님들의 배려로 공을 잘 안던치는 1루수에 배치가 되어 경기를 했다. 결과적으로 2경기 중 한경기는 무승부, 한경기는 졌다. 이런날은 정말 기분이 씁쓸하다. 별로 안좋다.
스포츠는 무조건 일단 이기고 봐야 기분이 좋다. Fair play의 범주안에 있다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이기는 것이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남들은 사회인 야구 하면서 뭐 그리 승부욕이 강하냐? 그러다가 다치면 어쩌냐? 그렇게까지 tough하게 할 필요 있으냐 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최고의 미덕은 승리이다.
승리한 사람, 승리한 팀만이 그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며, 상대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는것이다. 어떠한 이유로건 지는 것은 승리보다 앞설 수 없다.
어제 2번째 경기의 상대팀 투수가 상대한 수준에 있는 선수였다. 공의 속도도 그렇고 제구력과 변화구도 수준급이었다. 7회까지 하는데 볼넷도 1개밖에 없었다.
처음에 상대 투수를 보고 우리팀 선수들이 경기가 이기기 힘들것이라는 판단을 해 버렸다.
짜증이 마구 밀려왔다. 경기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인데, 첫회부터 어렵겠구나라고 스스로가 결정을 해 버린것이다.
난 이미 그 때 부터 우리팀은 졌다고 봤다. 상대가 1위팀이건 상대 투수가 선동렬이건 경기는 해봐야 아는 거고 공은 쳐봐야 아는거다.
물론 경기가 결과적으로 졌지만, 경기내내 우리팀은 어렵겠구나 라는 힘든 생각을 가지고 경기를 하였고, 그것을 극복하지 못했다. 역시 기분을 좋지 않았다. 누군가는 이기지 못할 팀에게 져서 괜찮다는 자위를 했고, 누구는 그나마 잘했다는 말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그리 큰 차이가 아니었다. 1대3... 사회인 야구에서 이 점수차이면 거의 비슷한 수준의 팀이라는 거다. 충분히 이길 수 도 있는 경기라는 거다.
어제 느낀건 스포츠는 체력, 기술도 중요하지만 역시 mental이 최고의 중요한 요소라는 거다.
기본적으로 Mentally 이기고 들어가야 그 경기를 결국은 이길 수 있다는 거다.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부여하자.
그러면 안되는 것이 될것이고, 잘 될것은 최고의 성과가 날것이다.
'into the Spo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자 3개로 끝장내는 멋진 가슴 만들기 (1) | 2012.03.03 |
---|---|
Personal Training 잘하는 코치 고르는 법 (2) | 2011.12.23 |
김성근 감독의 독립리그 감독직 수락과 의미 (2) | 2011.12.23 |
삼성의 아시아시리즈 우승 (4) | 2011.12.15 |
아침 운동을 하면 좋은 점 (8) | 2011.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