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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 the Sports

아침 운동을 하면 좋은 점

나는 아침에 보통 6시전에 일어나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회사근처에 있는 fitness center에 7시전에 도착하여 1시간에서 많으면 씻는 시간 포함하여 2시간까지 아침운동을 한다. 

요즘은 나이가 한살씩 더 먹어감에 따라 5시나 4시좀 넘어서도 눈이 막 떠진다.

 

이게 내가 원하는 운동시간은 아니지만, 직장을 다니는 입장에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이 시간대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였고, 작년 부터 이 시간에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일 지키지는 못하고,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은 기본적으로 시간을 지킴으로써 습관이 되도록 노력하고있으며, 좀 늦게 7시 반쯤 시작하여 짧게 30분정도 할 경우도 있고, 오전에 할 수 없는 상황이면 점심시간에 할 때도 가끔있다. 그러나 저녁에는 가급적이면 안 하려고 하는 편이다.

 

몇년 전만 해도 나는 일과 후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습관처럼 몸에 베어 있었다.

일과를 마치고 저녁6시 넘으면 간단히 밥을 먹고, 7시부터 9시정도까지 운동을 한 후 집에 가곤 했는데, 저녁에 운동하는 것은 운동 후 맥주나 다른 야식의 유혹이 너무 많아 오히려 운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몸은 안 좋아지는 형국이었다. 그리고 저녁에 일과를 마친 피곤한 몸으로 운동을 하니 운동도 잘 안되었고, 운동후에는 오히려 일과 중 피로와 운동의 피곤함이 더해져서 몸과 정신이 완전히 녹초가 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때문에 몇년을 그렇게 하다가 결국은 시간대를 바뀌보기로 맘을 먹고 지금 같이 오전에 운동을 하고 있다.

 

학창시절에 바디빌딩을 했었는데 그 때는 젊고 피로 회복도 빨리 되는 나이여서 이런 것을 몸으로 잘 느끼지 못했다. 나이가 들면서 직접 경험해 봐야 아는 것들을 몸으로 느끼고 나니 나이가 들수록 자기 몸 관리하는 방법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과거에 나에게 잘 맞는 방법이 항상 잘 맞지는 않는다. 기업이 변화관리가 항상 필요한것처럼 개인도 변화관리가 꼭 필요한 것 같다.

 

오전에 운동을 하기로 맘을 먹고 제일 힘들었던 것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는 비단 아침운동을 하기만을 위한 것은 아니였고, 잠자기 습관이나 여러가지 가족과의 시간등을 고려해서 결정한 것이고, 그것과 연동되어 운동하는 데에도 필수적으로 내가 가져야 할 습관이 되었다.

 

갑자기 기상시간을 바꾸면 몸에서 저항이 일어 날 것 같아 1시간 정도씩 길게 보고 기상 시간을 바꾸기 시작했다. 보통 7시나 7시 반경에 기상을 하였는데, 처음에는 7시에 정기적으로 기상하고, 1주일 지나면 6시반에 2주정도 꾸준히 일어나고, 2주가 지난 뒤 1주 정도 6시에 일어났고, 그 뒤로 계속 5시와 5시 반사이에 기상시간을 맞추어 놓고 이른 기상의 습관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시계가 없으면 절대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질 못했는데, 지금은 시계가 없어도 시간에 맞춰 일어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시계가 없으니 더 빨리 일어나게 된다. 참 이래서 습관이라는 것은 무서운거다. 습관이 되면 그 전에는 너무 힘들었던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진짜 자기것이 된다.

 

일단 일어나기에 성공하면 운동을 하러 가야 하고 운동전까지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야 운동이 그나마 효과있게 된다. 아침운동의 어려운 점은 여기에 있다.

달리기를 하던, 역기를 들던 아침 운동은 뭔가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최대의 운동효과를 내기가 어렵다. 잠도 덜 깨있다면 오히려 운동하는 것이 몸에 안 좋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간단하게 단전호흡을 한다. 일어난 자리에서 바로 한다. 그것을 통해 기본적으로 머리를 맑은 상태로 만들고 잠을 확실히 깬다.

그리고 식사를 한다. 집사람이 전날 저녁에 먹을 것을 준비해 놓으면, 내가 그냥 차려 먹는다. 그리고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겨 먹는다. 먹다보면 에너지도 올라오고, 잠도 확실히 깬다. 운동전에 탄수화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차라리 운동을 안하는게 좋다. 몸이 원하는 영양분을 제 때 공급하는 것이 운동을 하더라도 건강하게 몸을 유지하는 기본이다.

 

운동을 할 때는 당연히 계획적으로 해야 한다.

목표를 가지고 해야 하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세부 계획이 있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 사람들은 체육관에 있는 PT(Personal Trainer)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여유가 되면 PT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PT를 선택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다음에 PT 선택의 기준등에 대하여는 따로 정리해 보겠다.

 

나는 과거에는 근육질의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학창시절 바디빌딩을 해서 근육을 만들는 것이 운동의 당연한 기본 목표였다. 그리고 나는 큰 근육을 만드는 것을 선호하였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 종일 역기, 아령과 씨름을 하였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운동의 목표가 바뀌었다. 솔직히 근육을 만들려 하는데 근육이 전만큼 잘 안 만들어진다. 몸이 젊을 때 만큼 쉽게 반응하지 않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근육 운동을 좀 줄이기 시작했고, 목표를 수정하였다.

현재 나의 운동 목표는 철인3종 완주을 2시간 50분이내에 완주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2시간 30분에 완주하는 것이다. 그리고 Iron man 대회가 나가서 완주하는 것이 목표이다.

철인 3종은 수영 1.5km-바이크 40km-달리기 10km를 완주하는 것이다.

Iron man은 수영 3.8km-바이크 180.2km-달리기 42.195km를 완주하는 것이다.

 

그래서 월요일 주로 run 위주로 하고, 화요일은 run-swim, 수요일은 bike-run,  목요일은 weight, 금요일은 자체 massage 및 요가로 몸을 풀고, 토욜은 쉰다. 일욜은 야구...

수영을 매일 해야 하는데 다른 운동과 같이 하기가 번거로워서 쉽지 않다.

다른 일정이 있어서 아침 운동을 못하면 그냥 넘어간다. 못한걸 채우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 빼먹은 걸 채우려하면 스트레스를 또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전에 일정이 많으면 운동을 충분히 못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쉬워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꼭 지키는 기본 원칙은 "7일 중 4일이상은 꼭 운동을 한다."이다.

주중에 2일 밖에 못 했으면 토,일에 아들과 같이 공원에서 뛴다.

 

이렇게 하다보면 아침운동이 습관이 된다. 습관이 되면 진정으로 자기것이 되고 그러면 건강이 저절로 따라온다.

내가 굳이 이렇게 습관을 만드려는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자기관리를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자기관리에 남다른 비결이 있다. 성공한 사람이 누구든 자기만의 방법으로 자기건강관리를 하며 그것은 성공의 가장 든든한 밑거름이 된다.

 

다음번에 효과적인 운동법이라든지 좋은 PT의 선택 그리고 운동만큼 중요한 식습관 및 보조 식품등에 대하여도 적어 볼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






달리기 시작~~~

이 모습은 이제 추억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