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은 글을 하나 써보고 싶다.
오늘 외부에 일하러 나갔다가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한강을 바라보며 문득 생각이 난 것인데, 바로 제목과 같이 자신감과 자만감의 차이이다.
그 의미적인 차이말고 그 인식의 차이는 무엇일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대학시절 나는 운동클럽(동아리)에 가입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는데, 선배들이 워낙 쎄서 (어떻게 쎈지를 말하면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상상을 잘 해주길 바람) 신입생 시절에는 참 힘이 들었다. 그런건 괜찮았는데, 선배들의 행동 중에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은 우리 클럽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이 좀 과했다는 것이다. 과격하기도 하고 그것이 과해서 다른 운동 클럽과 트러블이 생기기도 하고, 심지어 술을 먹으면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일상이었다. 다 지난일이라 지금은 철없던 시절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가지만 그 때 한 선배가 해준 말이 기억이 난다.
나는 선배에게 "선배님들은 너무 과격하시고, 제가 보기엔 자부심의 표현이 남들이 보기엔 자만하고 오만해 보이는 것 같아요."
그 선배는 나에게 "잘 봤다. 나도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가져야 할 건 자신감이고 그것이 자부심으로 표현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우리가 하는 건 자만감일 것 같다."
자신이 어떤 행동이나 생황을 이해함에 자신이 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자신감은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자신감이 과해지면 자신은 여전히 그것을 자신감으로 생각하지만 남들은 그것을 자만감으로 이해한다.
쉽게 말해 자신감은 어떻게 보면, 내가 생각하는 것이고, 남들은 나의 자신감을 자만감으로 보기 일쑤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를 보면 자신감이고, 나를 남이 보면 자만감일 확률이 높을 것 같다.
뭔가 얽힌것 같아 어렵지만, 자신의 과한 자신감의 표현이 남들에겐 내가 자만한것으로 보이지는 않을까 하고 고민해 본다.
오만하게 보이는 것은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이 없다. 자신의 자신감이 정말 멋진 자신감으로 표현되어 모두에게 매력적인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렇다고 남들 눈치보며 살진 말자. 자신의 행동과 말에 확신이 있으면 남들이 나를 뭐라고 보건 과감하게 행동하자.
원래 능력있는 사람은 "남들의 질투"라는 보이지 않는 세금을 내야 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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