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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ght

경험을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십니까?

                                     <60년에 한번 피는 대나무 꽃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그 꽃이 60년을 담고 있기 때문일것이라>

직장을 다니던 개인사업을 하던 우리들은 모두 자기 밥벌이를 위해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치열하다는 말이 뭔가 스트레스를 주지만, 그래도 그건 사실인것 같다. 그 어떤 개인하나 자신이 인생을 편하게 살고 있다고 인정할 사람 없을테니...

지금 말하고 싶은 것은 이렇게 열심히 사는 우리들이 좋은 업무 성과들과 그로인해 성공적인 인생의 roadmap을 만들어 가는데 경험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싶어서이다.

나는 철저한 경험주의자이다. 좀 과하게 말하면 직접 듣지 않은 것은 잘 안 믿으며, 직접 보지 않은 것도 잘 믿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을 대할 때 상대의 경험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며, 그 정도에 따라 상대를 존중하기도 하고, 그 반대로 행동하기도 한다.
나는 성격이 좀 눈에 보이게 두드러지는 편이라 남들도 잘 인지하지만, 그렇지 않은(혹은 자신이 그렇지 않다고 믿는) 사람들도 무의식 중에 나와 같은 행동양식을 취한다고 생각한다. 자기는 성격이 좋아서 상대의 경험보다는 됨됨이나 성격 그리고 얼마나 잘 융화를 하는지 등등을 더 중요하게 판단한다고 하지만 사람을 대하거나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을 잘 돌이켜 보면 상대의 경험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속는 셈 치고 의도적으로 자기 스스로의 행동양식을 한번 되짚어 보라.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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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할 때 자신이 제조산업 분야에 관한 공정 자동화를 제안하려고 한다면, 가장 먼저 찾는 partner는 누구일까? 당연히 관련 경험이 있는 전문가이다.
내가 고객(흔히 말해 갑)이고 제안사가 업무 시스템 개선 서비스 제안을 한다면 제안사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저렴한 가격을 제외하면, 당연히 내용면에서는 비슷한 부분의 성공한 경험이 얼마나 있느냐 이다.
일상을 돌이켜 보면, 카메라나 스맛폰을 하나 사려는데 제일 먼저 뭘 뒤져 보는가? 아마 사용자 후기나 파워 블로거 리뷰일 것이다. 이것도 다 경험이다.
저녁을 먹으려는데 남도음식 잘하는 식당을 찾고 있다. 어디서 정보를 얻을 것인가? 파워 블로거, 전라도 살아봤던 동료, 친구... 다 경험이다.
우리 부서의 경력사원 뽑는데 뭘 가장 많이 보나... 경력... 즉 경험이다.
대기업에 다니다가 개인사업을 하고 싶다. 어떤 사업을 할지 무엇을 근간으로 고민하나?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경험...
일을 하는 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느 회사의 누군가를 만나서 좋은 관계를 맺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나? 그 사람을 잘 아는 사람을 찾아서 소개를 받거나,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여 관심있는 행동이나 제안을 하거나... 잘 아는 사람 또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경험을 이용하는 것이며, 성향 또한 상대의 경험을 이해하려는 것이다.
공공기관에서 잘 일어나는 낙하산 인사... 갑자기 거대 공사의 사장이 정치인으로 채워진다면 우리는 무슨생각을 하나...정말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내정되었다고 생각하나... 아닐것이다. 왜? 경험이 없는 놈이기 때문이다. 비단 사장 뿐 아니라 팀장이 낙하산으로 와도 똑같다.
몸이 엄청나게 좋은 바디빌더를 길에서 만났다. 대부분 사람들은 우와~ 한다. 뭘 우와~ 하는가? 단순히 그 사람의 몸이 좋은 것에 감탄하지만 그 감탄사를 좀 더 깊이 이해해보면 그 사람이 그렇게 몸을 만든 노력과 경험에 우와~ 하는 것이다. 그런 몸이 좋든 싫든...
속담을 보면,,, 배운게 도둑질이면... 결국 도둑질 또한다. 자신 인생의 경험이 그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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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수도 없이 많이 예시를 들수 있고, 거의 모든 상황에 경험이라는 것은 아주 중요한 판단의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비즈니스에서 경험의 중요성"이란...
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고민 좀 해보자.................................................................

비즈니스 field이든 세상 어느곳에서 일을 하든 경험은 너무 값진 것이어서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부터 철저히 경험하고 그것을 익혀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비즈니스에 focus를 맞추어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다.
회사일을 하던 자기 사업을 하던 자기가 매일의 일상에서 겪는 비즈니스 상황을 그냥 넘기면 그것은 결국 시간이 지난뒤 뒤돌아 보면 자신의 가치를 깎아 먹는 일을 하고 있었던 꼴이 된다.

그래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지 않나..

기업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우리는 수많은 경우의 수와 만나게 된다. 매 상황마다 아주 훌륭하고 적절한 판단을 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허다하다. 내가 아무리 합리적이고 옳은 판단을 할 확률이 높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상대가 그렇지 못하다면 나의 판단은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지 못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 세계에는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론적인 부족함을 채우는 것이 바로 경험이다. 경험은 실제로 자신이 몸으로 뛰면서 겪고 그러면서 스스로 익히게 되는 것이다.
상식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으며, 지극히 상식적인 것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A라는 회사는 어떤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는 회사인지? A회사의 B팀장은 그 조직안에서 어떤 역할과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B회사에서 A회사의 B팀장과 같은 일을 하는 B회사의 B팀장은 어떻게 다르며 어떻게 판단하는지?

당신은 위 질문들에 이론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가? 여기서 적용되는 이론은 A회사는 어떤 제품을 만드는 회사이고 그 회사의 수익률은 얼마나 되므로 그 회사는 아마도 비용 지출에 민감할 것이다. 그래서 그 회사에서 일하는 B 팀장도 비슷한 생각일 것이다. 정도가 이론이라고 볼 수 있다.
---> 어떤가 당신이 기업 비즈니스를 하는 비즈니스 맨이라면 위 대답에 만족스럽나?  전혀 아닐것이다. 그리고 위와 같은 정보로는 아무런 판단도 할 수 없다. 혹 우둔한 리더들은 이런 기업의 거시적인 지표나 상황을 보고 한 기업을 판단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스스로 나는 멍청합니다 라고 무덤파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경험은 어떻게 적용이 될까?
A회사를 잘 알고 있는 비즈니스맨이라면 여러가지 자신의 경험을 더하여 자신 미래 행동의 판단 근거를 만들 것이다.
---> 시장은 어렵지만 A 기업의 문화상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일하는 B 팀장은 보수적이고 risk를 taking하지 않는 사람이므로 회사의 공격적인 투자 전략에 맞추기는 하되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걸려내는 작업에 신중을 기할 것이다. 그리고 최소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어내고 자신이 이러한 시장위기 상황에서 더욱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주고 더 나은 position으로 가기위한 교두보를 만들것이다.
그러나 A회사는 작년에 투자를 많이 한 상황이어서 당장은 투자할 것이 없을 수 있으므로 어려운 시장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새로운 전략을 고민하는 C 임원의 의중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C 임원은 D라는 사람을 상당히 신뢰하므로 D를 만나서 C 임원의 생각을 기본적으로 파악해 보고, 그것을 기반으로 제언을 만들어 C 임원과의 미팅을 통해 전략을 구체화 하는 일에 동참을 하고 동시에 B 팀장에게 이러한 것들을 공유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일이 진행될 것 같다.
동시에 A 기업은 B기업의 동태를 예의주시 하므로 B 기업의 담당자를 만나 기본적인 B 기업의 전략을 이해해야 하겠다. 등등 의 행동을 정의할 것이다.

위 파란색은 주로 이론이며, 그 아래 빨간색은 같은 상황에서 경험의 부분이다. 한 사람이 이 두가지를 다 보고 합친 후 판단할 수 있다면 그것은 괜찮은 비즈니스맨이다. 실제로 우리 대부분은 이러한 행동을 무의식 중에 한다.

무의식 중에 한다는 것은 항상 그렇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다. 내가 이러한 글을 쓰는 이유는 자신의 행동양식을 의식적으로 이해하고 하면 효율성이 좋다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을 하면서 제일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제일 처음 일을 시작할 때이다.
제일 처음 업무를 시작할 때의 두려움은 어디서 나오는가? 자신이 해보지 않은 일을 하는 것에서 나올 때가 많다.
그러다가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고참이 되면 그러한 고민은 다 사라지게 된다.

경험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자신이 지금 하는일이 보잘 것 없어 보여도 그 안에서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라. 당신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는 당신의 경험이 되어 당신의 미래를 풍성하게 해줄 자양분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그리고 그 경험자체를 과신하지 마라. 당신이 실제로 한 경험이라도 그 경험이 틀린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동시에 하라. 그리고 그 경험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지 말고, 한번 당신 겪은 경험을 다듬고 예쁘게 만들고 이해해서 당신의 경험 Library에 차곡차곡 쌓아 놓아라. 그 Library는 글로 표현된 것일 수도 있고 대부분 당신의 머릿속일것이다. 그러나 글로 적어 놓는 것이 훨씬 의미가 깊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는 data는 잊혀지기 쉽지 때문이다. 그리고 적어놓은 당신의 경험책은 시간이 지나 다시 열어보면 오히려 당신에게 신선할 수 있다.
왜냐? 당신도 세월과 함께 변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 좀 cynical한 이야기를 하자면,
일 하면서 어려운 것 중 하나가 경험없는 리더가 왔을 때이다. 주로 기업내에서 낙하산이나, 줄타기의 명수들이 이런 사람들인데 경험없는 리더는 대부분 이론을 주장한다. 이론은 절대 틀린말은 아니다. 그러나 이론이 무서운 것이 경험과 결합되지 않고 단독으로 권력과 함께 주장될 때 제대로 결론을 맺어지는 일이 거의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말이 그냥 말로 끝날 때가 많다.
그리고 경험없는 리더는 경험있는 직원과 서로 소통이 안될 때가 많다. 경험있는 직원이 하는 의미를 함축한 비즈니스 상황들을 경험없는 리더는 못알아들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그것은 단순히 communication의 문제 뿐아니라 조직의 협업이나 팀웍에 해를 끼치게 되고, 중요한것은 이런경우 대부분은 오히려 경험있는 직원이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면 회사는 경험있는 베테랑을 읽게 되고 그것은 결국 회사나 조직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단순하게 못 알아듣는다면 오히려 그것은 괜찮다. 그러나 고집이 있는 리더들은 자신의 무경험을 인정하지 않고 잘못된 방향이나 행동을 지시한다.
리더의 지시를 무조건 해야하는 직원의 입장에서는 정말 괴로운 상황일 것이다.

경험없이 까불지 마라. 경험이 없다면 겸손하게 경험을 쌓아라. 그런 뒤 베테랑이 되면 그 때 가서 까불어라. 그러나 경험이 쌓이면 사람은 성숙해져서 더욱 겸손하게 된다.

경험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하는 거다. 일단 상황에 뛰어들어 부딪히는 거다. 그 중에서도 문제가 이슈 그러한 상황에 그냥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의 중앙에 과감하게 뛰어드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의 중앙에 서는 것을 싫어한다. 두렵기도 하고 머리 아프기도 하고 무엇보다 책임을 지게 될 일이 생기는 걸 싫어한다. 그러나 이런 곁다리 경험은 당신이 경험 Library를 채우는게 더욱 시간이 길어지게 만든다.

과감하게 이슈의 중앙에 뛰어들고 그것을 handling하라. 이렇게 경험의 핵심에 서면 처음에 안되는 일은 그 다음에는 될 확률이 높다.

당신은 어느새 베테랑이 되어 있을 것이고 사람들은 당신을 존경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경험에서 실패를 한다면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도 중요하다. 실패한다는 것은 가슴아픈 일익고, 당신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도 있다. 그러나 그 경험을 잊지말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괴로우면 푹 쉬고 다시 생각하면 새로운 것들이 보일 것이다.
실패의 경험을 가진자를 우대하고, 성공의 경험을 가진자는 더욱 우대하라. 성공의 경험을 가진자는 더욱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경험을 하는 것은 끝이 없다. 어느정도 경험을 해야 베테랑이 되었다고 자찬할 수 있을까?
내가 10년의 전문 경험이 있다면, 세상에는 반드시 20년짜리 같은 경험자가 있기 마련이다. 겸손해야 한다는 거다.
물론 모든 경험자가 경험을 기반으로 사회가 원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하지는 않지만, 세상에는 항상 자신보다 더 많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온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아마 죽을때 쯤 되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까불지 말라고 말할 수 있을까...? ^^;;;

자 다들 상황의 중앙으로 뛰어들자~ 당신은 어느새 다른 눈을 가진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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