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을 내 걸었으면 하기로 한 때에 하기로 한 내용을 해야하는 것이 비즈니스죠. 근데 저녁사기로 했는데 아직도 못했다는...-,-;;;>
오늘 주제는 포괄적이어서 다양한 내용들이 나올 수 있지만, Behavior 관점에서 비즈니스 과정과 결과 그리고 중요한 상호간의 communication에서 중요한 요소를 언급해 보려고 합니다.
기업에서 일을 하다보면 어떤 사람은 일을 잘하고, 어떤 사람은 그저 그렇고, 어떤 사람은 문제가 있다.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 입니다.
이것은 비단 조직의 리더나 매니져가 아니더라도 기업의 구성원이고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다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만의 판단을 가지고, 자신과 성향이 잘 맞는 사람들과 같이 이러쿵 저러쿵 다른 사람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게 조직 내에서
소문이 되기도 해서 해당 사람의 이미지나 인식을 만들기도 해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기에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기도 하죠.
저 같은 경우도 회사에서 특정한 이미지로 회자가 많이 되어 한 동안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만, 이러한 이미지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겠으나 대부분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자신과 관련되어 회자되는 이미지는 긍정적인 것 보다는 부정적인 것들이 많은 게 실상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경험을 잘 되집어 보면, 항상 일관되게 안 좋은 소리를 듣는 사람과 일관되게 좋은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보통 회사 생활에서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정적으로 평할 때 많이 하는 말들은 뭐가 있을까요?
- 걔는 왜 이메일을 보내면 답이 없어!!! 일을 하는거야 안 하는 거야?!
- 걔는 왜 맨날 말이 바껴...!!! 지가 한 말도 기억 못하나!!!
- 걔는 왜 시간을 안 지키냐?! 기다리는 사람 생각은 안 하나?!
- 걔는 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고 다니냐? 뻥만 치고 다니고 당췌가 믿을 수가 없어!!!
- 걔는 왜 하기로 한 걸 안하지?! 지가 맡은 부분을 왜 안하지?!
- 걔는 왜 맨날 까불어 대지... 진정성도 없어 보이고... 불만만 많고...
- 걔는 왜 윗사람한테만 살살거리고, 동료들한테는 지랄같이 행동하고, 성과 포장해서 잘 보일 생각만 하지?
보통 이런 정도의 평을 받는 사람은 모든 조직이나 기업에 포진해 있으며, 우리 자신도 이런 평가에 완벽하게 자유롭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위와 같은 조직내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상황에 꽤 높은 수준의 짜증을 내며, 그 상황을 퍼 나르기를 즐겨합니다.
그럼 일관되게 좋은 평을 받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느낌일까요?
- 그 사람은 시간을 잘지켜...
- 그 사람에게 뭘 맡기면 결과물이 확실해...
- 그 사람은 예의가 바르고 친절해...
- 그 사람은 자기가 한 말은 꼭 지키는 스타일이야...
- 그 사람은 뭘 물어보면 진짜 빨리 답해준다...쥑인다...
- 그 사람은 뒤에서 남 얘기 하고 다닐 사람이 아니야...
- 그 사람은 자기가 뭘 해야 되는지 알고 그것을 잘 준비하고 지킨다...
주로 위와 같은 일반적인 상황들이 기업과 조직에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듣는 말들입니다.
내용을 잘 들여다 보면 별 내용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들이 조직내에서 나를 평가하고, 나의 이미지를 만들게 됩니다.
위에 몇가지 사례를 적어 놓았지만, 위의 사례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면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래 두개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unctuality 와 Commitment
제가 볼 때 회사내에서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평가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은 위 두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Punctuality의 사전적 의미는 일반 Portal의 사전을 찾아보면, 시간엄수, 약속엄수, 꼼꼼함 등으로 표헌이 됩니다.
Commitment의 사전적 의미는 약속, 헌신, 공약, 의무 등으로 해석을 해 놓았습니다.
그럼 비즈니스에서 위 두 단어는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요?
제가 기업에서 일을 하면서 몸으로 체득한 위 두단어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Punctuality : 비즈니스와 관련된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을 넘어 미리 준비하는 것, 업무와 관련된 때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 해야할 것을 제 때에 하는 것
* Commitment : 업무와 관련된 내용의 수준을 이해하고 Quality를 유지하는 것,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지키는 것, 어렵지만 꼭 필요한 것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내용을 공유하는 것
비즈니스에서 위 두 단어를 많이 쓰는데 그 의미는 적어도 위에 나열한 각 3개정도의 의미를 이해하고 사용하고, 듣는 사람도 그 정도의 의미는 알고 받아 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오버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말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조직내에서 긍정과 부정을 가르는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를 이야기 하고 싶어 좀 길게 풀어 썼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아니라고 해도 제 생각일 뿐이니 오버라고 해도 뭐 그리...
Punctuality는 비즈니스에서 꼭 지켜야할 아주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아무리 제안 발표를 잘 준비하고, 멋진 연사가 Presentation을 할지라도 제안 발표 시간에 늦으면, 이미 그 제안 발표는 내용을 떠나 평가가 좋아질수는 없을 것 입니다. 그건 누구나가 Punctuality가 파트너로서 기본적인 덕목임을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보면,
비즈니스에서 고객이 BigData solution 에 대한 구현에 대한 검토를 다음달 말까지 완료하고 그 뒤에 3달간 구축을 실시하여 5달 뒤엔 test를 다 마치고 실 사용으로 들어갈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가 다 그 일정에 맞추어 업무를 지원하고 제안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고객이 다음달 말까지 검토를 완료하는데, 다다음달에 제안서를 제출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이렇게 Punctuality 는 비즈니스 자체의 contents를 뛰어 넘는 중요도를 가지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을 평가하는 큰 기준이 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 비즈니스에서의 Punctuality를 말할 때 정해진 시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때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말로 전달된 때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말로 전달되지 않은, 언급이 되지 않은 중요한 때를 인식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비즈니스에서는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예시로 다시 돌아가서 고객이 다음달 까지 검토를 완료한다고 하면, 그 전에 고객이 명시하지 않았지만 해야할 일들이 무수히 있을 것 입니다. 그것을 고객이 가이드를 주길 기다리기 보다는 미리 고민하고 판단하여 공유하고 공감을 얻어 행동하는 것이 비즈니스에서 Punctuality를 높이는 데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 "알아서 해주는 서비스"가 비즈니스에서는 Punctuality를 높인다는 말도 해석할 수 있겠네요.
그럼 비즈니스에서 Commitment는 무엇일까요?
저는 직원들에게 commitment는 비즈니스맨의 Heartbeat 이라고 침 튀기게 말하고 다닙니다.
비즈니스맨이 매일매일 안이든 밖이든 하고 다니는 말은 모두 commitment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킬 때 비즈니스맨은 살아있고, 조직과 사회에서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Commitment를 지키지 못하면 그 비즈니스맨은 심장이 살아 움직이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즈니스에서 Commitment 비단 자신이 한다고 한 것을 지키는 것만을 넘어 Risk를 take하고 그것을 해 나가는 과정을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성실히 실천하는 사람이 결국은 조직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고, 성공할 수 있는 내적인 그리고 조직적인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
자신이 한 말을 잘 안 지키거나, 기억을 못하거나, 말을 바꾸거나 하는 비즈니스 맨은 썩은 심장을 가지고 있고 그 심장은 움직이지 않게 될 것 입니다. Commitment로 인해 자신을 살아 움직이게 하지 못하는 거죠.
예를 들어 여러분의 주위에도 이런분이 계실 것입니다.
김과장 : 지난번 고객과 하기로 한 미팅은 사정으로 인하여 하지를 못했습니다.
최부장 : 그 사정이 뭐지요?
김과장 : 다른 보고가 있어서 보고서 작성하느라...
최부장 : 그 보고서 작성을 꼭 그 때 했었어야 했나요? 그 보고는 예정된 것이 아니었나요?
김과장 : 계획된 것이었지만 좀 더 볼 내용이 있어서요.
위 내용에서 김과장은 고객과 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나 사정으로 잇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에서 무언가를 하지 못했을 경우 그 이유는 수만가지가 있습니다. 설령 비즈니스에 내용을 모르더라도 안되는 이유는 당장 열개 이상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 posting에서도 언급했듯이 비즈니스맨들은 일이 되게 하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지 안되는 이유를 찾아서 보고하고 공유하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사정이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고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비즈니스 맨이 하는 일이고 그러한 일들을 잘 Coordination 했을 때 commitment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 입니다.
비즈니스에서 Punctuality와 Commitment를 잘 지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입니다. 바로 기본이기 때문이죠.
물론 이것을 다 지키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비즈니스에서는 항상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 두가지는 Communication을 통하여 투명하게 상황이 공유되고, 공감이 되어져야 합니다.
그러면서 변화에 대응하게 되는 거죠.
비즈니스를 잘못배운 사람들을 보면 Punctuality와 Commitment에 대한 이해와 수행도는 높은데 정작 Communication에 대한 부분을 소홀히 하여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 만큼 평가를 못 받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Communication은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나 Punctuality나 Commitment에 비하여 익히기 쉬운 Business capability 입니다. 노력하면 누구나 성과를 쉽게 맞 볼수 있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결코 혼자서 잘났다고 성과를 내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그리고 혼자서 성과를 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쉽게 누군가에 의하여 다시 달성할 수 있는 것들이 되고 마는 세상입니다.
이런 비즈니스 세상에서 살수록 더욱 기본에 충실하고, 나와 동료의 중요성을 더욱 강하게 인식하는 것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맨으로 살아가기 위한 아주 기본 출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면서 다음 생에서는 행복하고 편안하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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