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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 the Sports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보고...

 

                                                                             <동대문 사회인 야구 올스타전...포수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주말에 있었습니다.

 

역시 동군이 이겼고, 롯데는 엄청난 올스타 군단을 이끌고 그 중 황재균은 MVP가 되었습니다.

 

올스타전은 모두가 다 즐겨야 할 축제이고, 잔치입니다. 그러나 불과 몇주전만 해도 선수들은 올스타전 보이콧을 선언했었습니다.

프로야구 10구단의 창단 반대와 연기... 그리고 선수협차원에서의 올스타전 불참 가능성 시사...

 

그러나 올스타전은 열렸습니다.

 

몇 주뒤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은 WBC 참가를 안 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이유는 이익배분이 투명하지 않아서라고 하였는데 결국은 참가를 안 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솔직히 선수들이 10구단 창단과 관련하여 올스타전을 보이콧 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선수협이 의미있는 결정과 그에 맞는 행동을 하는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역시나...

 

의미있는 결정을 하더라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면 그 조직은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단순히 연봉 협상이나 잘 하고, 더 나은 선수 복지를 위해서 선수협을 만들었다면 그냥 그 시간에 실력이나 더 키워서 연봉이나 높혀 받는 것이 더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야구협회가 정치인들의 낙하산 도착지점으로 되어 있고 그로인해 협회장은 야구와 야구 산업의 발전 보다는 퇴임할 때 공치사 쌓기에 급급한 현실에 선수협에서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행동을 못한다면 우리나라 야구는 결국 그나물에 그밥이 될 것입니다.

 

10구단의 창단이 평균적인 수준저하를 가져오게 되면 그 수준을 높일 고민을 하면 될것이고, 시장이 작아서 현실성이 없으면 시장을 키울 생각을 하면 됩니다.

 

미래지행적인 생각보다는 과거에 안주하는 사고 방식을 가지고는 우리나라 최고의 스포츠인 야구를 발전시킬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 야밤에 짧게 적어봅니다.

 

우찌되건 야구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실력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