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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 the Sports

KIA 김진우 1791일 만에 승리 투수되다.

 

                                                                     <결국 스포츠는 자기와 의 싸움이고 멘탈로 승부난다.>

KIA 김진우 선수가 어제 한화와의 경기에서 7회까지 1실점의 호투를 하고 1791일 만에 승리투사가 되었다.

 

김진우 선수는 타이거즈에 입단당시 최고의 거물 투수로 손 꼽히며 거액을 받고 입단하였으나 첫해 제대로된 활약을 못하면서 방황을 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팀을 이탈했다.

타이거즈는 김진우는 임의탈퇴선수로 지정했고, 김진우는 더욱 방황하며, 술과 함께 인생을 살게된다.

 

그러다가 여자친구의 정신적인 도움과 김진우의 재능을 아까워하는 지인들의 도움으로 독립구단에서 재기의 훈련을 하였고, 2011년 드디어 기아에 입단하여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과거와는 다르게 겸손함과 성실함으로 정신무장을 하고, 1군으로 올라온 뒤, 팀의화합과 자신의 재기라는 두가지 숙제를 성실하게 잘 풀어가다가 드디어 어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맞보았다.

 

재능이 뛰어나 모든 사람들로 부터 칭송받던 사람이 그전까지 맞보지 못했던 패배로 인하여 급격히 무너지는 경우는 허다하다. 대부분 한번 무너지면 재기하기 어렵게 된다. 그것은 재기하기 위해선 과거에 해왔던 노력에 비해 수십배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나 재기를 위해 노력을 해야할 시점에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은 너무나 열악하고 정신적으로도 상상을 초월하는 부담과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나도 이러한 경험을 한적이 적지않게 있어서 김진우 선수의 마음고생을 십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결국 도전했고, 변했고, 이루어냈다. 고작 1승을 한것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지만, 그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인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에 대하여 진심된 마음으로 박수를 쳐주고 싶다.

 

고생했다... 진우야...

 

올 해 꼭 우승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