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업체의 임원분들과 간단히 반주를 하면서 들은 재미난 주도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서 적어봅니다.
성인이 되면 많은 사람들과 술자리를 하고, 또 선배들과 먹을 때는 주도라는 것에 대하여 귀가 따갑게 듣는데, 솔직히 술은 과하지 않게 기분좋게 먹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주도입니다.
저는 술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같이 드시던 분이 말해 주시던 주도를 듣고 재미가 있어 공유합니다.
꼭 이게 맞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제 생각엔 어제 제가 들은 주도는 좀 과하다는 감이 있어지만 그래도 gossip거리로는 좋아서요.
그 분이 말한 주도는 4가지 였습니다. 그런데 이 주도의 전제가 있습니다.
그 전제는 "술은 참 좋고 먹을만한 것" 이라는 것입니다. 이 전제가 성립되지 않는 분들은 그냥 재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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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탁불문
술은 막걸리든, 소주든 즐거운 마음으로 가리지 말고 마시라는 말
2. 원근불문
술을 마실 땐 상대가 가까이 있던, 멀리 있던 가리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어디든 가서 마시라는 말
3. 하시불문
술을 마실 땐 그 시간이 언제이든 걱정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마시라는 말
4. 하인불문
누구와 먹든 항상 즐겁게 좋은 술을 마시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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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먹다간...ㅋㅋㅋ
그래도 과하게 마시라는 말은 없어서 다행인것 같습니다.
핵심은 즐겁게 먹으라는 것...
4번은 좀 힘들지만, 풍류를 아는 옛 어른들이 만들어 내신 말 같습니다.
과음하지 마시고, 주사하지 마시고, 즐거운 음주문화를 향유하시기 바랍니다. 안주도 충분히 드시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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